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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6시 30분. KBS2에서 방영하는 '천하무적 야구단'.
무한도전을 몹-시 사랑하는 관계로 본방사수는 못하지만, 예능귀신인 내가 친히 다운로드 받아 한번도 안빼먹고 보게 된 완·소 프로다.
'야구'라는 소재도 좋고, 출연진들도 꽤!빵빵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하게 되는 건 촌스러운 초록색 츄리닝을 입고, A급이라는 김준,오지호와 비교되며 이하늘, 김창렬과 함께 악동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내 마음속의 진!짜! A급 임창정.




대한민국 연예계에는 여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멀티 엔터테이너'들이 많이 있는데, 멀티 엔터테이너의 선구자이자 최고봉은 단연 임창정이라고 생각한다.
벌써 두자릿수의 앨범을 낸 인기가수이기도 하고, 스무편에 가까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남자연기상의 수상자 이기도 하다. 요즘엔 주말예능프로에 고정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으니 완전 재주꾼 ><♡

2008년 후반부터 시작해서 2009년 까지 한국 가요계에는 굵직굵직한 컴백 소식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임창정의 '두번째 데뷔'가 가장 기뻤던 나다. 실제로 임창정이 왕성하게 활동할 당시엔 초중딩이었던터라 제대로 소장하고 있는 앨범은 7집과 8집밖에 없지만, 콤퓨타 하드속에 1집부터해서 11집까지 파일로 한곡도 안빠지고 가지고 있다니까 ☞♥☜ ..

어제 인섭,정완,유진과 가졌던 조촐한 술자리에서 임창정의 음악과 연기로 한참을 이야기꽃 피우고 나니 꼮꼮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하루종일 그의 음악에 퐁당 빠졌었다는 ^^;

완전 소중한 11장의 앨범들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곡을 뽑아본당 __

 



#1집 - 이미 나에게로





이미 나에게로 / 거짓같은 진실


95년에 발매된 1집이다. 타이틀곡인 이미 나에게로라는 곡은 최근에도 자주 듣는 노래인데,
학창시절의 첫사랑인 '이미나' 씨를 위한 곡이라는 것쯤은 너무 유명한 이야기.
이 다음 앨범들이 너무도 굉장했기에 눈에띄는 데뷔앨범은 아닌것같다.





#2집 - Beacause I`m Not With You





나의 여백 / 혼자만의 이별


대중적인 인기를 가장 못끌었던 앨범이다.
실제로 3집이 워낙 크게 히트치면서 3집이 2집인줄 알았던 사람이 많았다고하니까.
유명한 곡도 제일 없는 '지나가는 앨범' 이라지만, 묻히기엔 아까운 곡들이 여럿있다.
특히 나의 여백이란 곡이 좋고, 전체적으로도 무난하다. 진짜 임창정 매니아라면 최고라 칠 앨범.





#3집 - Again





그때 또 다시 / 결혼해줘 / 너를 잊기로 했어


가수로서의 임창정이 있게한 3집앨범이다. 뺄 곡이 하나도 없는 완소앨범 ^_^
97년당시 가요프로에서 그때 또 다시결혼해줘가 5주연속 1위에 오르면서 최초로 한 앨범에서 두 곡이 골든컵을 탄 가수가 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나도 이때부터 임창정이란 가수를 알게됐음.
결혼해줘는 임창정 혼자 부른 버전도 좋지만, 후에 이소은이랑 듀엣으로 부른 것이 더 좋았다는 ☞☜
임창정은 이 앨범으로 97년 가요대상에서 대상까지 수상했다. 최-고의 인기였음.





#4집 - 늑대와 함께 춤을





늑대와 함께 춤을 / 별이 되어


98년에 나온 4집. 3집보다도 못한 앨범자켓이다. 씨디 아니라 레코드판을 보고있는듯.
98년은 여러 아이돌그룹들의 댄스곡이 대세였던 때라, 임창정도 그동안의 판에박힌 발라드에서 댄스곡으로 타이틀을 내걸었는데, 반응도 꽤 좋았다. 진짜 만능이라니까 ><
요즘에도 노래방가서 신나게 흔들 때 꼭 예약하는 노래다. 땐스땐스땐스올라읫♩





#5집 - Story Of...





Love affair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임창정 노래중에 내가 좋아하는 다섯곡을 꼽으라면 (꼽기 어렵지만), 무조건 그 안에 들어갈
Love affair ><. 이 전에도 가창력에는 문제없는 가수였지만, 이 노래로 '진짜 노래 잘하는 가수' 가 됐다. 엄청난 가창력을 요하는 노래.
고음인데다가 숨쉴틈이 없어서, 웬만한 폐활량 아니고는 절때 소화못하지잉.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늑대와 함께 춤을 과 비슷한 류의 댄스곡인데, 가끔 둘이 제목을 헷갈리기도 한다 -_-..
발라드 곡과 댄스곡의 균형이 참 적절했던 5집.




#6집 - White





나의 연인 / Smile Again / 기쁜우리 / 이별이 나를 부를때


가장 풍성한 앨범이다. 가수 임창정으로서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앨범 자켓도 너무 예쁘고,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친구 삼고픈 오빠같은 컨셉이었다.
지금도 자주 재생시키는 앨범인데, 특정 곡 한곡만을 듣는게 아니라 1번트랙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듣는것이 더 좋은 앨범이다. 절대 지루하지 않은 곡들. 특이한 박자의 곡도 있고, 힙합스러운 노래도 있음.
나의 연인 뮤직비디오에는 이나영과 임창정 둘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꽤 슬펐다.
당시 대세가 드라마같은 뮤직비디오였음. 그야말로 소중한 앨범과 소중한 곡들.





#7집 - www.love.7th





www.사랑.com / 나쁜 그대 / 날 닮은 너 / 그대도 여기에 / 졸업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댄스곡과 제일 좋아하는 발라드 곡이 있는 앨범이다. 전체적으로도 좋은데, 사랑닷컴나쁜 그대는 내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노래.
7집까지 조금도 쉬지 않고 달려온 임창정. 크게 히트했던 6집과 7집이 같은 해에 나왔으니 대중들이 느끼기엔 같은 앨범이 아닌가 여겨질만한데, 컨셉이 너무 달랐다. 2000년 겨울에 나온 앨범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샛노랗게 염색을 한 임창정이 있다. 이 때부터 반항아적인 이미지가 추가되었음(ㅋㅋ).
내가 처음으로 정품 구입한 앨범이기에 개인적으로는 더 의미가 깊다.





#8집 - Different Color








그가 지금까지 발매한 11장의 앨범들중에 내가 가장 최고로 치는 앨범이다.
딱히 몇곡을 꼽아 쓸 수 없을 정도로 16트랙 모두가 좋다. 앨범 자켓이나 컨셉도 너무 좋고, 가을이라는 시기도 참 좋았다는 _
중간중간에 가사없는 반주음악들 또한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 8집가수의 여유가 생긴 것처럼 불편함 어색함 없이 그저 편하고 따뜻한 곡들로 가득하다.
'다른 색' 이라는 앨범명 처럼 장르도 다양하고 신선한 곡들이다. 특히 8집은 임창정이 작사와 작곡에 많이 참여하면서 가장 그 다웠다고 여겨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완 소 ♡





#9집 - 구집(鳩集): C.J.2002





슬픈 혼잣말 / 너를 너로써


8집에 홀딱 반한 내가 기대를 너무 해서였을까; 타이틀 곡들을 빼고는 그저 그렇당.
가수와 연기자 사이에서 나름의 균형 잘 잡고 있던 그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가수보단 연기에 몰두하게 된 듯하다. 음악프로에서의 활동이 딱히 기억나지 않으니까. 힝.
슬픈 혼잣말이나 너를 너로써는 정말 좋았지만, 전체적인 앨범 분위기에 왕창 실망했던. 흒.





#10집 - Bye









오해 / 소주 한잔 / Bye


좋은 노래들이 있건 없건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모두를 깜짝 놀래켰던 그다.
게다가 Bye 를 부르며 가졌던 고별무대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다시 돌아왔으니 망정이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는지 모른다. 연기에 전념하기위해 떠난다는 그를 스크린에서 볼 때마다 '앨범 좀 내주지' 하고 매일매일 생각했음.
그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은퇴앨범이라고 냈던 이 음반이 마지막 획을 긋기엔 아쉬운 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었다. 소주 한잔이랑 Bye를 빼고는 별로 기억에 남지도, 의미를 부여하려 해도 부여되지 않는 곡 들 뿐이다. 좀 더 정성을 들였으면 좋았을 앨범.
다행히 마지막 앨범이 되지는 않았다 ^0^





#11집 - Return To My World








아직은 열심히 듣고 있어서 베스트 곡을 꼽기엔 이르지만, 그의 컴백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오랜만이야 의 활동은 접고 요즘엔 원하던 안 원하던으로 활동하던데, 11집중엔 제일 귀에 들어오는 곡이니 잘됐으면 좋겠다는 ☞☜.
다시 접하는 그의 앨범은 전체적으로 무난한데 다만 마지막 트랙은 좀 미스였던것 같기도하다..;
이번앨범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처음의 임창정 다움에서 보다 성숙해졌다는 거 _
숨을 가다듬고 깊이 들이쉬면 왠지 아저씨?냄새가 날 듯한 '세월의 티' 다. 
노래하는 무대가 너무도 그리웠다는 그가 쉬는 동안 틈틈히 만들어 쟁여뒀던, 그의 절실함이 녹아 있는 앨범이기에, 다시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나다.  ^*^






1집부터 10집까지 열장의 앨범을 10년에 걸쳐 낼 정도로 바쁜 가수생활을 해왔던 그가, 지쳐 달아나듯 은퇴를 하고, 올해 다시 돌아왔다. 예전처럼 청년으로서의 매력은 없지만, 날이 갈 수록 인간미 넘치는 그의 모습에 더욱 더 반하는 중 ^0^
예전처럼 자주는 아니더라도, 연기활동과 방송생활 열심히 오가며 간혹 이렇게 좋은앨범 내주길 바란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의 주옥같은 앨범들에 미치는 앨범이 또 다시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 어떤 실망스러운 앨범이 발매된다 하더라도,
그와는 이미 너무 많은 정이 들었으니까 _







Posted by 마음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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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임창정 좋아합니다. 노래방에서 타박 받을 정도로 임창정 노래만 불러요-_-). 정리해 주신 것 보면서 새록새록 기억도 떠올리고 좋네요. 고맙습니다.

    2009/06/22 06:11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래방에서 임창정 노래만 부르신다니 필부님은 보통 이상의 가창력을 가지고 계시군요 ^0^ ..

      2009/06/22 11:56 [ ADDR : EDIT/ DEL ]
    • "타박" 받는다니까요-_ㅜ)

      2009/06/23 15:22 [ ADDR : EDIT/ DEL ]
  2. 원제

    글쓴이님도 저와 같은 팬이군요..ㅎㅎ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7집 사랑닷컴, 나쁜그대 에서ㅎㅎㅎㅎ(저도 처음구입한 앨범)

    10집은 타이틀과 흩어진나날들,, bye 가 떡 버티고 있어서 좋아하구요ㅎ
    9집은 저도 님처럼 엄청 기대한게 있어서 약간 아쉽구요..
    8집또한 모든곡이 맘에 와닿구요..너무 좋습니다.
    전 7집은 아직도 감동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죠.ㅎㅎ 모든곡이 작품..ㅎㄷㄷㄷ
    개인적으로 6,7,8, 집때가 가창력이 전성기 였던거 같아요.ㅎ

    1,2집 가지고 있는데....2집은 쫌 안습...ㅠㅠ

    님덕분에 옛날생각도 하고,ㅎㅎ

    2009/08/12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3. 박씨냥

    님의 포스트를 보니 ㅇㅖ전에 한창 팬이어ㅆ을때의 감정이 다시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7~8집이 제일 절정이어ㅆ다고 생각되는..ㅋㅋ 이번 11집에서는 목소리가 훨씬 성숙하고 깊어져ㅆ더군요ㅋㅋ 영원히 노래해주시길...

    2009/08/24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오오 임창정 스페셜이네요^^*-- 임창정 노래가 역시 좋죠^^ 신나는 곡도 많고 ㅎㅎ

    2010/09/05 21:05 [ ADDR : EDIT/ DEL : REPLY ]